우리 모두는 각자 다양한 상자 안에서 살아간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친구관계에서,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등에서 각양각색의 상자 안에 있다. 우리가 각자의 상자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자의 크기, 색, 재질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상자에서 나와 상자 밖에서 다름을 인식하는 것이 관계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문제(갈등, 불신 등)의 중심에 '내가' 있고, 그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나의 상자를 인정하고 상자 밖으로 나오는 첫걸음이 되는 것은 아닐까?
"자기기만=상자 안에 있는 것"
자기기만이 우리 자신의 영향력의 본질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과 상대방의 경험까지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다루려고 한다. 특히 리더십과 관련하여 왜 자기기만이 리더십과 조직 문화에서 핵심적인 문제인지, 왜 서로 간의 소통과 협력이 어려운 것인지, 왜 자신의 일에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인지, 이것에 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참구하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13쪽-
리더십이란 사람들이 더불어 현재의 상황을 개선시키고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우리가 상대방과 상황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만큼 우리의 어떠한 노력도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 또한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자발성과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일에 정성을 다하는 책임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것이 바로 자기기만이 리더십과 더불어 조직문화에서 핵심적인 이수가 되는 이유다. -14쪽-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상대방과 상황을 탓하며 환경에 희생자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할 수 없는 것에 점점 초점을 맞추며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닌 장애물에만 주목하게 되면서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42쪽-
- 상자 안에 있을 때 자신을 보는 관점: 희생자, 부지런히 일하는, 중요한, 올바른, 섬세한, 좋은 매니저, 좋은 직원
- 상자 안에 있을 때 동료를 보는 관점: 게으른, 배려심이 없는, 감사할 줄 모르는, 둔감한, 속이는, 형편없는 매니저, 형편없는 직원
- 상자 안에 있을 때 생기는 문제들: 몰입/헌신의 부족, 참여의 결여, 문제를 야기, 갈등, 동기부족, 스트레스, 팀워크 부족, 험담/나쁜 태도, 협력의 부족, 신뢰의 결여, 주인의식 결여, 의사소통 장애
자기배반은 '다른사람을 위해 무엇인가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실제로 행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119쪽-
"자기배반"
-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자기배반'이라고 부른다.
- 내가 자기배반할 때, 나는 자기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다.
-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볼 때, 사실을 보는 나의 시각은 왜곡된다.
- 자기배반할 때, 나는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된다.
-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되고 일상적으로 나는 그 상자들을 지니고 다닌다.
- 내가 상자 안에 있음으로 인하여, 나는 다른 사람들도 상자 안에 들어가도록 이끌게 된다.
- 상자 안에서 우리는 서로 잘못 대하는 것을 부추기고 상호 정당화를 얻게 된다. 우리는 서로에게 상자 안에 머물기 위한 이류를 주도록 공모한다.
"상자 밖으로 나오기"
- 상자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내 자신이 이미 상자 밖에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212쪽-
- 누군가를 나와 같이 동일한 가치를 지닌 한 인간으로 생각해서 그 사람을 위해 내가 상자 밖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열망이 생길 때, 나는 이미 그 사람에 대해 상자 밖에 있다. -214쪽-
-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한 저항을 그만둘 때, 우리는 상자 밖에 있는 것입니다. 자기합리화를 위한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235쪽-
- 우리가 상대방을 위해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그 순간, 그들을 인간으로서 그 가치를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게 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한 인격체를 가진 존재로 보는 순간, 그들은 나만큼 실제적이며 정당한 필요사항과 소망, 걱정을 가진 한 사람으로 보게 되고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한 인간으로 보게 됩니다. 그 결과 상대방에 대한 저항을 멈추고 나는 상자 밖에 존재하게 됩니다. -240쪽-
- 당신이 해야만 한다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기꺼이 실천함으로써 상자 밖에 머무를 수 있다.
- 상자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나와 같지 않은 사람, 종교, 문화 등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244쪽-
- 상자 밖에 계속 머물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들을 위해 마땅히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존중하고 따르며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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